의과대학에서는 11월 23일 ‘의과대학 제2회 졸업 50주년 기념 모교 방문 및 발전기금 기부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회 졸업생 30여 명이 “의학교육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발전기금 5500만 원을 기부했다.
졸업생들은 조선대 역사관, 의과대학, 조선대 병원 등을 둘러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때 시설이 부족하고 열악했던 환경에서도 학문을 추구했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오늘날의 최신 교육시설과 첨단 의료시스템을 자랑하는 모교의 발전된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이원구 2회 졸업생 대표는 “1968년 대학에 입학하여 교육과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며 꿈을 키워나갔다”며, “50년이 지난 조선의대는 지역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훌륭한 의사 양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의학교육실습비와 교육 시설 개선,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조선대 의대 1회 졸업동기회가 1억 5000여 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졸업생들의 기부는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모교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대학과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