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오는 31일 ‘백악의 가을밤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조선대 구성원 및 광주‧전남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CSU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조선대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HK+) 지역인문학센터에서는 지난 28일부터 11월 3일까지‘지능과 감성: AI와 인문학의 교차점’을 주제로 하는 제19회 인문주간 행사를 음악회를 비롯해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김선희, 메조소프라노 신은정,테너 나영오, 바리톤 박성훈, 바이올린 김도연, 첼로 윤소희, 색소폰 박수용, 피아노 정의빈 등 국내에서 맹활약 중인 전문 음악인들과 함께 조선대 교수 출신 음악인 바리톤 임동윤, 박종 등이 출연하여 풍성한 음악의 향연을 마련할 예정이다. 음악회 마지막 순서로는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다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조선대 강희숙(국어국문학과)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은 “지난여름 혹독한 폭염과 여러 가지 정치·경제적 위기를 견디느라 지치고 힘든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2년 전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를 다시 한번 기억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예술적 감수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모든 이의 마음이 더욱 밝고 환하고 아름답게 채워질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